[돈 되는 부동산 ] 광교 올 연말 대거 입주…상가 시장 ‘술렁’

입력 2012-05-2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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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광교신도시에 대거 입주가 예정되면서 그에 따른 파급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7월 첫 입주가 시작된 광교는 2013년까지 약 2만 가구 정도가 공급된다.

하반기 입주가 본격화 되면서 점차적으로 신도시로서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이에 지난해 상반기부터 신대역 주변 상가분양에 이어 도청역에서도 상가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 작년 입주 시작, 신도시 모습 갖춰 = 광교신도시는 지난 7월 한양수자인 214가구를 시작으로 2011년~2013년까 광교신도시에서 1만8223가구의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다. 2011년 하반기 7346가구, 2012년 7837가구, 2013년 3040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광교신도시는 특징에 따라 3개 권역으로 나눠볼 수 있다. 1권역은 교육시설과 상권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는 곳으로 호수공원에 인접해 있어 입지여건이 최고로 꼽힌다.

2권역은 에듀타운과 경기도청사 예정지로 핵심이 될 광교센트럴타운이 자리잡고 있으며, 3권역은 광교산 및 실개천이 어우러진 웰빙주거타운으로 3개 단지에서 입주가 진행되고 있다.

광교신도시는 위례(송파)신도시와 함께 수도권 신도시 중 서울로 출·퇴근할 수 있는 마지막 신도시로 꼽히기 때문에 분양 당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특히 광교테크노벨리에 230여개의 연구소가 들어서며, CJ통합연구소와 아주대학교 병원, 동수원병원 등이 입주 예정에 있다. 이에 따라 2만5000여명의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2016년 이후에는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돼 강남까지 40분이면 닿을 수 있게 된다. 이에 센트럴타운 내 경기도청, 광교테크노밸리와 에듀타운이 삼각구도를 이루면서 광교신도시의 핵심지역으로 부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교 인근 G공인 관계자는 “현재 광교신도시 아파트 입주율은 1/3정도이고, 12월에는 3/4에 달하게 될 것”이라면서 “올해 말 대거 입주를 하게 되면 어느정도 주거지로서의 모습을 갖추겠지만 편의시설이나 업무환경 등의 미흡한 부분은 있다”라고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 경기도청 이전 지연..상가시장 크게 지장없어 = 광교신도시가 올 연말 대규모 입주를 앞두고 상가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광교신도시에서는 신대역 예정지앞 상가, 도청역 예정지 앞 상가들이 주로 분양을 이루고, 그 외 아주대 부근 상가와 법조타운 예정지 부근 상가 등이 분양중이다.

그 중에서 신대역은 대체적으로 준공이 경기도청역 등 다른 광교지역에 비해 비교적 빠른 편이고, 이에 따라 활성화도 빠를 것으로 보인다.

신대역 역세권에는 상가가 80~90% 분양됐고, 위치가 좋지 않거나 분양가가 비싼 상가는 30%~50%정도의 분양계약이 진행중이다. 임대차 계약도 성사되고 있는 분위기다.

신대역 인근의 M공인 관계자는 “최근 신대역은 상권의 모양새가 갖춰지기 시작했고, 임대계약이 속속 체결되고 문의도 계속해서 오고 있다” 고 말했다.

도청역 주변에는 올 하반기에 3161가구의 에듀타운 입주에 맞춰 활발하게 상가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투자자와 세입자의 우량 입지 선점차원에서 하반기 주목받는 대표 시장이다.

이 곳은 에듀타운 그리고 경기도청예정지가 속한 광교센트럴타운이다. 광교신도시 중앙에 위치한 구역으로 지리적으로 뿐만 아니라 광교신도시의 중심적인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청 역세권 주변에서 현재 분양중인 상가는 세븐스퀘어를 비롯해 NS코어, 에듀메디컬, 성희프라자, W타워, 광교프라자, 명품프라자, 에듀프라자, 광교플라자, 아이플렉스 등 10여개 필지서 공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도청역 예정지 부근 상가의 경우 대체로 30~40%의 분양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1월 준공예정인 세븐스퀘어 분양관계자는 “30%의 분양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다른 상가에 비해 준공일이 빨라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달 16일 재정상황 악화를 이유로 경기도청 이전이 잠정 보류되면서 도청역 예정지 주변시장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H공인 관계자는 “도청 이전이 잠정 보류되면서 현재 매수세가 위축된 것은 사실이다”면서 “그렇지만 전면 올스톱은 아니라서 향후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청역 상가는 부동산 자리가 가장 많이 맞춰져 부동산 자리는 다 끝났다”면서 “대형마트, 학원가, 병원 등의 임대도 맞춰졌다”고 덧붙였다.

W공인 관계인은 “도청이전과 관련해 아파트 시장과 달리 상가시장에는 별 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배후세대 입주와 광교테크노밸리만으로도 상가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J공인 관계자는 “오히려 지금과 같은 시기를 실제 투자자들이 기회로 삼고 좋은 조건에 선점하려 하는 경향이 있다”고 귀띔했다.

상가뉴스레이다 원평연 연구원은 “광교신도시는 경기 도청 이전 지연으로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단기적으로 메리트가 없겠지만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광교테크노밸리 등 충분한 호재성을 갖추고 있는만큼 중장기적으로 보면 이름값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 올 연말 3000여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입주를 앞 둔 광교신도시는 상가 준공물량과 분양물량이 쏟아지면서 편의시설을 갖춘 신도시로서의 모습을 점차 갖춰가고 있다. 사진은 도청역과 신대역 사이로 법조타운 예정지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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