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미국현지법인 GCAM(Green Cross America)이 지난 22일(현지 시각) 미국 내 세 번째 혈액원을 개원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그라멘토(Sacramento)에 위치한 신규 혈액원은 연간 최대 5만 리터의 일반 혈장과 특수혈장 생산이 가능하다. 녹십자는 이로써 미국에서만 연간 최대 15만 리터에 달하는 혈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녹십자는 보다 안정적인 혈장공급처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 위치한 혈액원 2곳을 인수하며, 미국 현지법인 GCAM을 설립한 바 있다.
김영호 GCAM 대표는 “2009년 인수한 혈액원을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GCAM 자체 신규혈액원 설립에 나서게 됐다”며 “오는 2014년까지 총 3~4개의 혈액원을 추가 설립해 보다 안정적인 혈장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