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24일(현지시간) 나흘만에 반등했다.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증시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일 대비 1.10% 상승한 242.11을 기록했다.
영국증시 FTSE100 지수는 1.59% 오른 5350.05로, 프랑스증시 CAC40 지수는 모두 1.16% 상승한 3038.25로 마감했다.
독일증시 DAX30 지수는 0.48% 오른 6315.89로 장을 마쳤다.
전일 폐막한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그리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이탈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없이 엇갈리는 의견만 보인채 끝이 났다.
유로본드 발행에 대해서도 독일 등 일부 국가는 반대했으며 부실 은행 지원안에 대해서도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저가 매수세가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은행과 에너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3.3% 급등했고 로얄더치셸도 1.8% 올랐다.
HSBC홀딩스는 1.4%, 도이체방크가 0.8% 각각 상승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바클레이스캐피탈도 각각 1.9%, 2.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