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24일(현지시간) 상품 가격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커피와 코코아 가격은 하락한 반면 오렌지주스와 면 가격은 강세를 나타냈다.
설탕 가격은 전일 대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면 가격은 이날 최대 면화 사용국인 중국으로부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
7월 인도분 면 가격은 오후 5시35분 현재 전일 대비 3.29% 상승한 파운드당 73.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이 경기 둔화를 우려해 경기부양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미국은 지난 17일 끝난 주간 중국 터키 베트남 맥시코 등 주요 면화 수입국들에 27만382베일(1베일=60㎏)의 면화를 수출했다. 이는 전주보다 39% 늘어난 수준이다.
중국 정부는 전일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안정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오렌지주스 가격도 상승했다.
7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5.33% 오른 파운드당 108.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커피 가격은 브라질의 커피 수출 물량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7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현재 전일보다 0.82% 떨어진 165.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 최대 커피 수출국 브라질은 5월에 500만자루(1자루=60㎏)를 넘게 수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달의 196만자루를 넘어선다.
코코아 가격은 6개월 만에 최장 기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아시아의 코코아 콩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한 영향이다.
7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전일 대비 0.47% 내린 t당 2114.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서아프리카에 지난주 비가 내리면서 코코아 콩 생산에 유리한 날씨가 지속됐다.
설탕 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7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파운드당 19.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라질 헤알화의 약세와 설탕 생산량 감소가 교차한 영향이다.
브라질 공장들의 설탕 생산량은 지난 1~15일 사이 전년 동기의 156t에서 102만t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