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는 본교 법과대학에 재학중인 송영균(25)씨가 ‘2012 세계인권도시포럼’의 국내외 대학생 인권도시 논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송씨는 지난 17~18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공모전에서 ‘노숙인의 공공공간 사용 권리’에 관한 연구 논문 발표로 1차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6개팀(해외 3팀·국내 3팀) 가운데 5개팀을 제치고 대상을 받았다.
송씨는 논문을 통해 노숙인이 철도 역사등의 공공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가 있음을 도시에 대한 권리 담론으로 논증하고 그것을 법적 권리로 승화시켰다. 또 제도적 방안으로 노숙인의 주민등록과 생활공간 제공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외 대학생들이 인권에 대한 자신의 비전과 경험을 표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인권도시 변화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