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사람이나 식품, 환경 등 어떤 대상에서도 동일하게 시행할 수 있는 ‘노로바이러스 유전자 검사 키트’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식중독의 주요 원인이 되는 노로바이러스의 검사는 대상 검체가 사람, 환경 또는 식품에 따라 각기 다른 방법이 적용됐지만, 이번 통합 검사 키트 개발로 모든 검체에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노로바이러스 유전자 검사 키트’는 임상이든 비임상이든 간식품(패류 등), 지하수, 환자에 공동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실시간유전자증폭법(Realtime RT-PCR)’을 통해 노로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또 검사 시약이 미리 조제된 형태로 제공되는 등 별도의 조제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검사시간도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식약청은 “이번 검사 키트 개발을 통해 식중독 원인 조사와 사전예방 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져 식중독 발생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한편 이 검사 키트는 식약청, 질병관리본부, 환경부, 농식품부 등이 함께 참여한 '수인성·식품 매개 바이러스 연구협의체'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