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가끔은 과도한 의상 연출로 인해 굴욕을 맛보기도 한다. 여배우들은 소화하기 힘든 짧은 미니 드레스, 노출 의상으로 ‘게 걸음’, ‘꽈당’을 보이곤 한다.
그룹 다비치 멤버 이해리는 ‘2011 별밤 잼 콘서트-리본(ReBorn)’ 무대에서 넘어졌다. 아픔보다도 민망한 상황에 쉽사리 몸을 추스르지 못했다는 후문이지만 그는 모두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서도 환한 미소를 일관했다.
그런가 하면, 이에 앞서 ‘대세’ 아이유 역시 ‘2011 멜론 뮤직 어워드’서 베스트송상을 수상하기 위해 무대로 오르기 직전 넘어져 눈길을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이후 아이유에게는 ‘꽈당 아이유’ 수식어가 붙었다.
소녀시대의 효연은 최근 열린 MBC ‘댄싱 위드 더 스타2’ 제작 발표회에서 독특한 무늬의 원피스에 노란색 하이힐을 신고 단상 위에 올랐다. 이날 효연은 극도로 짧은 치마 길이를 신경 쓰느라 게처럼 옆으로 엉금엉금 걷는 모습을 보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외에 그간 이 같은 크고 작은 무대서 실수를 저지른 스타는 꽤 있다. 손가락 부상까지 당한 씨스타 보라는 이미 실수로만 보면 꽤 유명 인사다. 보라는 한 음악 방송 무대에서 노래와 춤을 동시에 소화하다 비가 오는 상황 탓에 미끄러지고 말았다. 당시 아찔한 높이의 킬힐에 항아리 모양의 스커트를 입고 있던 보라는 문자 그대로 ‘꽈당’과 동시에 몇 초 동안 카메라에서 모습을 감쳐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구준표’ 이민호 역시 2009년 백상예술대상서 우스꽝스러운 자세로 넘어져 실수를 저질러 웃음을 안긴 바 있다. 그는 말끔한 수트 차림에 엣지있는 걸음걸이로 레드카펫에 나타났지만 도중 턱을 발견하지 못하고 넘어져 굴욕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