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자회사 넥슨네트웍스는 25일 사단법인한국인터넷PC문화협회(이하 인문협)와 양해각서를 체결, 1월부터 실시해온 PC방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양자간의 협력을 강화해 PC방 업계와 지속적으로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갈 것을 약속했다.
넥슨네트웍스는 인문협이 선정한 중소 영세 PC방에 모두 7만2000시간의 무료사용시간을 상반기에 제공했으며, IT업계 유관 종사자 자녀들에 대한 장학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PC방 업계와 상생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렇게 합의한 내용의 기한이 상반기에 만료됨에 따라 PC방 지원과 상생 정책을 지속해 나갈 것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다.
넥슨네트웍스 정일영 대표는 “꾸준한 대화로 서로를 이해하는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상호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하나씩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PC방 업계에 더욱 다양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문협 김찬근 중앙회장은 “PC방 업계와 게임 회사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고 힘을 합치는 것이 현재와 같은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는 방법”이라며 “지금까지 넥슨네트웍스와 함께 해 온 일들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PC방 업계의 발전을 위해 게임업체들과 대화와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한국인터넷문화컨텐츠협동조합(PC방조합)은 넥슨을 상대로 상품 끼워팔기, PC방용 상품 비구매시 차단조치 등 불공정 행위를 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