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혼조장세를 맞아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절세형 실물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선박펀드와 유전펀드 등 절세형 실물펀드는 분리과세라는 장점 외에 변동국면속에서도 연 7%를 웃도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시중에 출시된 선박펀드 중 지난 1월 한국투신운용이 삼성증권과 KDB대우증권과 함께 공모한‘한국ANKOR유전자원개발펀드’가 대표적이다.
당시 3500억원 모집에 3700억원 가까운 자금이 한번에 몰려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 펀드의 연간 목표수익률은 10% 선이다.
미래에셋증권도 18일까지 월지급형 선박펀드인 ‘바다로19호 선박투자회사’를 출시해 789억원을 모집했고, 하이투자증권도 지난 2월 기대수익률이 연 7%에 달하는 ‘하이골드오션3호’를 모집했다.
선박펀드의 분리과세는 2013년 말까지이며, 1억 이하 투자금액은 5.5%, 1억 초과분에 대해선 5.4% 세율이 적용된다.
통상 선박펀드는 연 7% 수준의 배당을 하며 일정 수준이상 용선료가 상승하면 추가배당도 가능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물 펀드에 대해서도 업황 성장성 및 전망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리투자증권 압구정WMC 김종석 팀장은 “일부 펀드별로 위험 헤지를 해놓긴 했지만 만약 당초 기대 보다 해운업황이 저조해지면 회수기간이 길어져 기대수익률이 다소 낮아 질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