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5일 오전 전반적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경기둔화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유럽 불안이 다소 완화한 것이 하락폭을 제한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7포인트(0.00%) 상승한 8563.65로, 토픽스지수는 1.52포인트(0.21%) 떨어진 720.73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2.49포인트(0.13%) 떨어진 2348.77을 보이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8.76포인트(0.40%) 하락한 7096.53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55.31포인트(0.30%) 밀린 1만8611.09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3.41포인트(0.12%) 떨어진 2776.12에 거래 중이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전일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에 잔류할 것 같다”면서 “또 유럽 정상들 대부분이 유로본드 발행에 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은행들의 올해 신규대출 규모가 약 7조위안으로 정부 목표치인 8조~8조5000억위안에 미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중국 경기둔화 불안감이 커졌다.
일본증시는 장 초반부터 등락을 반복하다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건설기계업체 고마쓰가 중국 수요감소 불안에 1.3% 하락했다.
반면 아시아 최대 담배제조업체 일본담배는 벨기에 담배업체 그리슨을 4억7500만유로(약 5억97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3.3% 올랐다.
중국증시는 정부의 부양책 기대와 경기둔화 불안이 교차하면서 약보합권에서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