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자신을 피한다는 이유로 친구를 살해한 뒤 자신도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2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에서 인근 현관입구에 D중학교 3학년 A(16)군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결과 A군은 투신하기 10여분 전 아파트 인근 앞길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 B(16)군을 노끈으로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이 아파트 25층으로 올라가 투신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군이 B군을 평소 좋아해 게임을 같이하자며 따라다녔지만 그때마다 거부당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았다는 학교와 학생들의 진술 등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