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뱅크런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스페인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P는 이날 스페인의 국가신용 등급 강등에 이은 후속 조치로 주요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신용등급이 강등된 은행은 방코포풀라르·방크인테르·방카시비카·방키아 등이다. 방키아의 모회사인 BFA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방키아·방코포풀라르·방크인테르의 신용등급은 종전 ‘BBB-’에서 정크등급인 ‘BB+’로, 방카시비카는 ‘BB’로 강등됐다. BFA의 신용등급은 종전‘BB-’에서 ‘B+’로 하향 조정됐다.
방키아는 이날 증시에서 주식 거래가 중지된 가운데 정부로부터 190억유로를 긴급 정상화 자금으로 지원받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