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이 위안화와 엔화를 이르면 6월부터 직접 거래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과 일본 정부는 도쿄와 상하이에 달러를 매개로 하지 않고 위안화와 엔화를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외환시장을 정비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현재 위안화와 엔화는 외환시장에서 직접 거래되지 않고 달러화를 매개로 거래되기 때문에 수수료 부담이 크다.
양국 통화가 직접 거래되면 결제 비용이 줄고 거래 절차가 간단해지면서 양국 무역의 원활화와 통화 거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은 작년 12월 베이징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통화의 직접 거래시장을 정비하기로 합의했으며 지난 2월부터 양국의 당국 간 실무협의가 진행됐다.
일본의 대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12조4805억엔으로 전체 수출액의 19%를 차지했고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14조7834억엔으로 전체 수입액의 21%였다.
중국은 일본과의 위안화 직접 거래를 늘림으로써 위안화의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