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세무법인'을 표방하며, 납세자 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황선의 세무법인정명 대표(현 종로지역세무사회장)는 FTA 발효와 관련해 이 같이 밝히고, "전문성 향상을 위한 개인의 노력과 변화, 그리고 혁신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FTA 발효에 따라) 세무·회계시장이 전면 개방될 경우 소비자들은 질 좋은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는 대신 경쟁력이 없는 세무사 또는 세무법인의 경우에는 도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황 대표는 세무시장에서의 소비자 즉, 납세자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세무법인정명에 소속된 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황 대표는 직원 개개인이 상속·증여세, 부가가치세, 소득세, 연말정산 등과 관련해 교육을 받을 경우 1시간 당 7000원씩 연간 35만원에서 4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황 대표는 "어떤 고객이 특정 세무분야에 대해 질문을 할 경우 직원들이 바로 응대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합법적인 선에서 절세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교육의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제대로 된 교육은 억울한 납세자가 생기지 않도록 지탱해 주는 주춧돌과 같은 것"이라며 "정명은 힘의 논리가 아닌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설득력을 얻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황 대표는 납세자들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황 대표에 따르면 일부 납세자들은 절세를 위한 세무 컨설팅을 전문가한테 받아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무료상담이라는 이유로 금융기관 등 PB 등에게 자문을 받다 보니 절세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황 대표는 "이는 임플란트를 치과의사에게 받아야 하는데 내과의사에게서 받는 것과 별반 다를 바 없다"며 "상증세와 소득세 등 고차원적인 세무정보는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그는 세무법인 대표라는 공식 직함 이외에도 세무사회 위상 제고를 위해 솔선수범해 온 인물로도 정평이 나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해 매년 전개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서울세무사회에 따르면 종로지역세무사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황 대표는 매년 종로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과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 1년 예산 중 40%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불우한 이웃에 대한 사랑나눔은 나 자신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기쁨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등불과도 같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작지만 의미있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황 대표는 1957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나 1977년 9급 공채로 국세청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국세청(본청)과 서울국세청, 반포세무서, 성동세무서, 도봉세무서, 의정부세무서 등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