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트렌드]바다에서 온 진주빛 그녀

입력 2012-05-2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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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테마로 한 명품 액세서리 컬렉션

▲(오른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샤넬 이브닝 백(3만3000달러). 지방시 상어 목걸이(960달러). 샤롯데 올림피아 투명 샌들(1445달러). 샤넬 유리팔찌(1900달러). 알렉산더 맥퀸 클러치(8295달러).

바다에서 막 건져낸듯한 디자인의 여성용 액세서리들이 눈길을 끈다.

1940~50년대에 티파니의 쟝 슐룸베르거가 불가사리 모양의 귀걸이와 물고기 모양의 라이터를 선보인 이후 바다를 테마로 한 럭셔리 제품의 붐이 일었다.

슐룸베르거의 고객은 엘리자베스 테일러 같은 유명 인사들이었다.

2012년 여름에도 바다를 주제로 한 진주와 유리 소재의 액세서리들이 명품 브랜드의 한 추세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소개했다.

샤넬의 칼 라거펠드는 부유하는 해초 모양의 쉬폰 스커트와 드레스를 내놓았다.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이탈리아 해양도시 아말피에서 건져낸 불가사리와 해마, 인어공주와 바다 생물체들을 프린트한 선드레스 컬렉션과 핫팬츠를 선보였다.

샤롯데 올림피아의 신발 디자이너 데럴은 지난 시즌 진주와 조개가 새겨진 피아노키 하이힐을 선보였다.

이번 여름 컬렉션에서는 영화 ‘스플래쉬’의 다릴 한나가 연기한 캐릭터의 전복 모양을 모델로 클러치백을 디자인했다.

알렉산더 맥퀸의 디자이너 사라 벌튼은 수많은 천연 진주와 해초들로 수놓은 천으로 된 정교한 가운을 선보였다.

지방시의 수석 디자이너 리카르도 티시는 와일드하고 내추럴한 요소로서 뱀장어 껍질과 노랑가오리가 새겨진 수트와 상어 이빨의 펜던트를 디자인했다.

마르케사의 디자이너 케렌 크레이그와 조지나 채프먼은 물고기 아가미 모양의 클러치백을 내놓았다.

이는 러시아 화가 일리야 레핀이 1876년 선보인 ‘해저왕국의 삿코’라는 작품을 본떠 그린 것이다.

올 여름 산호초 재질의 소매가 달린 샤넬 드레스와 베르사체의 황금 조개껍질 반지를 착용하고 해변을 거닌다면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유명한 보사노바곡 ‘이파네마에서 온 소녀’의 주인공이 따로 없을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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