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이석기·김재연 출당 못 시킬 수도…”

입력 2012-05-2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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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이석기·김재연 당선자를 출당시키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석기·김재연 당선자의 출당을 못 시킬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혁신비대위원장이 미리 예단하고 입장을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당기위에서 어떤 결정이 나올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출당 못시킬 가능성은 이·김 당선자가 30일부터 국회의원으로 신분이 바뀌기 때문이다. 국회의원이 되면 통진당 의원 과반수가 출당에 찬성해야 한다. 현재 구당권파 의원은 6명, 신당권 의원은 5명이다. 나머지 전교조 위원장 출신의 정진후 당선자와 녹색연합 사무처장 출신의 김제남 당선자의 결정으로 출당이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이 두 당선자는 구당권파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강 위원장은 “정진후·김제남 당선자와 (이·김 당선자 출당 문제에) 구체적인 의견을 나눠보지 않았다”며 “혁신위의 역할은 사퇴를 권고하고 당기위에 제소한 것으로 끝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선자들이 혁신비대위 쪽으로 많은 의견과 입장을 내고 있기 때문에 (이·김 당선자 출당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지금 반대하고 있는 분들도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한편 종북세력 주장에 “북측에 한두 가지 사안의 입장을 내지 않는 것을 전체적으로 북쪽을 추종하는 세력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과도하다”며 “6·15공동선언이나 10·4선언의 정신에 맞춰서 북쪽과 평화통일을 이뤄내는데 중심을 두고 가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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