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원조 요정' S.E.S.에 도전장… '너를 사랑해' 완벽 소화

입력 2012-05-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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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걸그룹 에이핑크가 원조 요정 S.E.S.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MBC ‘아름다운 콘서트’ 녹화에 참여한 에이핑크는 S.E.S.의 히트곡 ‘너를 사랑해’의 상큼발랄 안무를 7인 7색으로 소화했다. 특히 에이핑크는 여러 매체를 통해 S.E.S.와 핑클같은 그룹이 되고 싶다고 밝혀온 바 있어 이번 무대는 더욱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번 무대에서 에이핑크는 원곡과는 달리 남성 랩퍼의 랩 부분을 삭제한 편곡 버전으로 더욱 상큼한 모습을 선사했다. 깜찍한 안무로 사랑을 받았던 ‘너를 사랑해’의 포인트 안무 역시 완벽 재연해 풋풋한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에이핑크는 ‘너를 사랑해’에 앞선 무대에서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타이틀 곡 ‘Hush’를 선보이며 싱그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한편 이 날 녹화에는 컴백한 실력파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R&B 대디 김조한은 밝은 분위기의 신곡 ‘다시 사랑하자’를 랩퍼 후니 훈과 함께 꾸미며 공연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어 ‘Now and forever’와 ‘이 밤의 끝을 잡고’를 어쿠스틱 기타로 직접 연주하며 감성적인 음색을 자랑했다.

화려한 댄스곡으로 돌아온 백지영은 타이틀 곡 ‘굿보이’와 이번 미니 앨범 수록곡 ‘목소리’를 선보이며 격렬한 댄스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과거 산울림의 명곡으로 돌아온 김창완 밴드가 ‘금지곡’, ‘기타로 오토바이 타자’, ‘꿈이야 생각하며 잊어줘’를 선보이며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새로운 사운드로 폭발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오랜만에 뭉친 ‘자전거 탄 풍경’은 통기타와 부드러운 하모니가 어우러진 휴식 같은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무대로 찾아갈 ‘아름다운 콘서트’는 29일 오후 5시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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