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고령화로 지난 3월 사망자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12년 3월 인구동향’ 자료를 통해 지난 3월 사망자수는 2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8.1% 늘었다고 29일 발표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가 고령화된 상황에서 예년에 비해 쌀쌀한 기온 등으로 65세 이상 사망자 비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전달 2월 사망자수도 기록적인 한파로 2만5000명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9.6%나 증가했다.
지난 3월 출생아수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통계청은 지난 3월 출생아수는 4만33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00명(0.2%) 늘었다고 밝혔다. 전달에는 출생아수가 6.3% 증가, 5개월 연속 감소하던 추세가 오름세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혼인건수는 2만81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400건(1.4%) 증가했다.
통계청은 “베이비 붐 자녀세대인 에코세대(1979~1983년 生)가 혼인 적령기에 들면서 출생아수 전년 누계비가 올 3월 기준 6.1%에 달했다”고 말했다. 출생아수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추세다.
3월 이혼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달인 2월 13.3%를 기록하다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한편 올 4월중 이동자수는 63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4% 감소했다. 인구 백명당 이동자수를 나타내는 인구이동률은 지난 4월 1.25%로 전년 동월보다 0.09%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