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치매관리 공공인프라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중앙치매센터’운영기관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해 12월 ‘치매관리법’이 시행됨에 따라 중앙치매센터를 선정하기 위해 전국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시설·인력·연구 등 노인정신건강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중앙치매센터로 최종 선정됐으며 판교 테트노밸리 유스페이스 내 ‘U-Heath센터’에 공간을 마련, 오는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5년간 중앙치매센터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중앙치매센터는 치매 관련 연구사업의 통합 관리, 치매 예방·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신기술 개발·보급, 관련 전문교육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중앙치매센터의 지정으로 중앙-권역-지역으로 연결된
치매관리 전달체계의 골격이 완성됐다”면서 “중앙치매센터가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관계자 워크샵, 전문가 자문 등의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강원대, 충남대, 전북대, 경북대 등 4개 지방 국립대병원을 권역치매센터로 지정하고 7개의 공립요양병원을 치매거점병원으로 선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