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KDB대우증권 신임사장에 김기범씨 내정(종합)

입력 2012-05-29 13:30 수정 2012-05-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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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의 신임 사장에 전 메리츠증권 김기범 사장이 내정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KDB대우증권은 조만간 이사회를 개최하고 김 사장 내정자를 후임 CEO로 단독추천할 계획이다.

이번에 KDB대우증권 신임 사령탑에 선임된 김 사장 내정자는 국내 대표적인 IB 1세대이자 국제 금융전문가다. 민영화를 앞둔 산은지주와 주력 계열사인 KDB대우증권의 구원투수로 CEO 공모 당시부터 가장 적임자란 평가를 받아왔다.

56년생인 그는 경복고와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펜실베니아 와튼스쿨 MBA를 거쳤다.

씨티은행을 첫발로 금융업과 인연을 맺었으며 88년부터 대우증권에 둥지를 틀었다. 당시 헝가리 대우은행 설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고 대우증권 런던 현지법인 사장, 대우증권 국제부장, 국제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대우맨’이다.

2001년부터 메리츠종금 사장과 메리츠증권 사장을 차례로 역임했다. 메리츠증권 재직 시절엔 종금과 합병을 성공적으로 합병시킨 바 있다.

온화한 성품에 수평적 조직문화를 강조하는 덕장으로 임직원들 사이에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대우증권 출신으로 내부사정을 잘 알고 IB와 국제금융, M&A 국내전문가 1세대인 김 사장이 향후 대우증권의 체질개선을 도모해 1등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살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우증권 사장 공모엔 전현직 대우증권 출신 인사들과 외국계 전문가들이 공모에 참여해 별들의 전쟁을 예고했었다.

이번에 내정된 김기범 사장을 비롯 전 애플투자증권 류근성 대표, 동부증권 정해근 부사장, 전 산은운용 김호경 사장 등 전직 대우맨은 물론 프랑스계 투자은행인 전 크레디아그리꼴 정해원 부대표 등 외국계 전문가들도 CEO 공모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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