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오영실 "재테크하려다 사기 당해 집만 남아"

입력 2012-05-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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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인 오영실(47)이 사기를 당해 겪었던 고난을 처음 고백했다.

오영실은 28일 방송된 MBN 하이브리드 토크쇼 '황금알' 첫 녹화를 마치고 제작진에 "누구나 미래의 불안에서 자유롭지 않다. 저 또한 미래를 준비하고자 많은 종류 재테크를 했지만, 시행착오를 했고, 사기까지 당했다"면서 "그래도 어린시절부터 어머니에게 들어온 '살 집은 있어야한다'는 말대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집은 마련했던 것이 그나마 삶의 보금자리로 남아있다"고 전해왔다.

이어 "더이상 재테크에 마음을 빼앗기거나 잘 모르는 재테크를 하다가 사기 당하는 일은 겪고 싶지 않다"면서 "이젠 허세없이 규모에 맞게 사는 현실과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부자의 의미에 대해서도 "재벌이라도 투자해야 할곳이 많아 전전긍긍한다면 진정한 부자가 아닐것이고, 소시민이라도 규모에 알맞게 써서 마음이 쪼들리지 않으면 부자가 아닐까"라며 자신만의 기준을 공개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면 평생 돈걱정 안하고 살것같은 착각으로 충동구매, 명품 사랑이 컸는데, 참 부질없는 생각이었다"면서 "현명한 사람은 소비를 아예 않는 것이 아니라, 가장 알맞은곳에 가장 적절한 타이밍에 할 때 아름답다. ‘불혹의 소비’라는 신종 용어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최근 그가 투자하고 있는 부분은 '사람'이다. 오영실은 뭔가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과 사람 만날 때 밥 먹는 일은 아끼지 않는데, 요즘엔 댄스를 배우고 있고, 소셜커머스를 통해 꼬박 꼬박 할인혜택을 챙긴다고 밝혔다.

한편 '황금알'의 매력에 대해 "전문가 그룹을 모셔서 가까이서 질문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은 큰 행운이다. 한결같이 소박하게 꾸밈없이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얼마나 재밌고 웃기는지 시간 가는줄 모르고 녹화했다"며 즐거워했다.

MBN '황금알'은 매주 월요일 저녁 11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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