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가 한국 풍력발전기기 제조업체인 유니슨을 인수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시바는 이날 업무 제휴 관계인 유니슨의 지분 34%를 62억엔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5월에 인수한 400억원 상당의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바꾸고 기존 주주가 갖고 있던 주식 290만9000주를 약 203억원에 인수, 약 2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원자로 제작에 주력해온 도시바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 후 원전 사업이 어려워지자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유니슨 인수도 이 일환이다.
1984년에 설립된 유니슨은 2001년부터 풍력발전 사업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