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구제역 전문가인 검역검사본부 김용주 수의연구관이 한국인 최초로 3년 임기의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동물질병과학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임됐다고 30일 밝혔다.
OIE는 1924년 설립된 동물, 축산물 수산물의 방역과 국제교역 기준을 설정하는 기구로 프랑스 파리에 본부 두고 있으며, 동물 질병에 대한 과학적 평가와 이를 바탕으로 동물 질병 방역과 국제 교역기준 마련을 위해 4개의 전문가 특별위원회 두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김태융 방역총괄과장은 “이번 김박사의 선출은 그동안 OIE 본부와 지역사무소에 과학자를 꾸준히 파견해 국제적 전문가를 양성해 왔고 프랑스, 미국, 일본, 호주 등 주요 선진국과의 동조를 통해 협력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