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북부 또 지진…최소 17명 사망

입력 2012-05-3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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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만에 강진 재발

이탈리아 북부에서 지난 20일 강진이 발생한 후 9일 만인 29일(현지시간) 오전 9시경 또 한 차례 강진이 발생해 최소 17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부상했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 안사(ANSA)와 외신들이 전했다.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은 북부 산업지대 에밀리아 로마냐 지역에서 이날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했고 3~4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전했다.

지진으로 산펠리체 술 파나로와 미란돌라, 피날레 에밀리아 등에서 9일 전 지진에 손상을 입은 건물들이 무너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특히 산펠리체 술 파나로에서는 공장 건물이 무너져 3명이 숨졌고 사망자 수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북부 중심도시 밀라노와 피렌체에서는 철도 운행이 잠시 중단됐고 볼로냐와 피사, 베네치아 등에서도 주민과 근로자들이 아파트와 사무실에서 황급히 대피했다.

만투아 지역 시민보호청 대변인은 “길고 강한 진동이 느껴져 건물 밖으로 피신할 수밖에 없었다”며 한 소방대원은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모든 것이 무너졌고 그야말로 혼돈이었다”고 전했다.

마리오 몬티 총리는 “정부는 매우 특별하고도 중요하며 생산의 중심지인 지진 피해지역을 최단 시간내에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하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새벽 발생한 규모 6.0의 지진으로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 로마냐 지방에서 7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했으며 7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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