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빈 인 더 우즈' 가짜 시나리오로 배우 오디션 진행…진짜?

입력 2012-05-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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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히어로 군단의 종합선물세트 ‘어벤져스’의 연출자 조스 웨던 감독이 제작하고 각본을 쓴 신개념 블록버스터 ‘캐빈 인 더 우즈’가 가짜 시나리오로 오디션을 진행했다고 알려지면서 영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신개념 블록버스터라는 새로운 장르를 내세우는 ‘캐빈 인 더 우즈’는 놀랍고 충격적이며, 그 동안 한 번도 보지 못한 장면들로 가득 채워진 스토리로 지난 4월 개봉한 미국에서 엄청난 찬사와 환호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 영화가 주목을 끄는 것은 배우들조차 스토리 유출 방지를 위해 가짜로 만들어진 페이크 시나리오로 오디션을 본 사실 때문.

배우들은 ‘쥬라기 공원’을 연상시키듯 익룡이 날아다니고 몸 전체가 발톱같이 생긴 이상 생명체가 활보하는 페이크 시나리오로 오디션을 봤다고 전해지며 황당한 시나리오의 내용에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해 ‘캐빈 인 더 우즈’가 감추고 있는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토르 : 천둥의 신’ ‘어벤져스’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흥행 배우 크리스 햄스워스조차도 익룡이 등장하는 황당무계한 시나리오로 오디션을 봤다고 회상해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겨줬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조스 웨던 감독의 명성과 평판에 모든 것을 의존한 채 모든 것이 다 잘 될 것이라고 안심했다고 알려져 ‘캐빈 인 더 우즈’를 신뢰했다.

그는 영화에 대해 “어느 순간부터 전혀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상상도 못할 정도로 짜릿함을 느꼈다. ‘캐빈 인 더 우즈’는 익숙한 길로 관객들을 이끌어 가다가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완전하게 전복시켜버릴 것이다”고 전했다.

철저한 보안 유지를 위해 페이크 시나리오로 배우들이 오디션을 봤다고 알려지며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신개념 블록버스터 ‘캐빈 인 더 우즈’는 다음 달 28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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