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달러 대비 22개월래 최저치…스페인 불안 고조

입력 2012-05-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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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불안이 고조되면서 유로가 30일(현지시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전일보다 0.3% 하락한 1.2472달러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유로·달러 환율은 1.2461달러로 지난 2010년 7월1일 이후 22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유로 가치는 달러에 대해 이달 들어 5.8% 하락해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엔에 대해서도 이달 들어 6.2% 떨어졌다.

미구엘 앙겔 페르난데스 오르도네스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가 스페인 3위 은행 방키아 국유화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임기를 한달 앞두고 조기 사임할 것이라는 소식에 스페인 불안이 고조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은 현금성 자산 대신에 국채로 방키아 구제금융 비용을 감당하겠다는 스페인 정부의 방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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