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중소 협력사 공생경영 '활짝'

입력 2012-05-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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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증진 노하우·자금 지원…한국수출입은행과 업무 협약

▲KCC가 창호 트레이닝 센터를 열고 회원사 직원들에게 관련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건축자재기업 KCC가 중소 협력사들과의 다양한 공생경영을 펼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KCC는 최근 한국수출입은행과 ‘대-중소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용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KCC는 중소, 중견 협력사들의 수출증진을 위한 지원을, 수출입은행은 협력사 해외 법인에 최대 0.5%p 인하한 우대금리로 시설운영자금을 제공한다. 중소 협력사는 KCC의 노하우와 금전적 지원 혜택을 모두 받게 되는 셈이다.

이에 앞서 KCC는 지난해 12월 ‘창호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를 앞두고 중소기업인 남선알미늄과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했다. 서로의 장점을 살려 정보를 교류하고, 양사의 대리점 네트워크 협업을 통해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다른 대기업들이 제도 시행을 틈타 중소기업 영역까지 사업 진출을 꾀하는 것과 달리 KCC는 중소기업과의 새로운 상생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테리어 분야에서도 ‘홈씨씨 파트너’ 가맹점을 통한 상생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홈씨씨 파트너로 등록한 각 지역 인테리어 업체는 시공과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지 보수 등 A/S부분은 KCC가 책임지는 체제다. KCC는 홈씨씨 파트너를 통해 지역 중소 상공인과 유대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KCC는 매년 ‘e-MAX 클럽 세미나’를 개최, 회원사들에게 신기술 동향과 효과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e-MAX 클럽 공장장 세미나’도 열어 매년 전국의 회원사 공장장들을 한자리에 모아 정보 공유를 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기업의 공생경영은 기업과 파트너 업체가 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필수불가결한 활동”이라며 “기업이 사회의 구성체로서 파트너 업체와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걸어나갈 수 있는 나눔을 솔선수범해 나가고 이러한 동반성장의 기틀이 전 사회적으로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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