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호 루멘소프트 대표는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규표현식 전수조사 기술기반의 네트워크 보안기술로 관련 시장에 진출한다”며 “내달 신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장만호 대표는 “네트워크 보안 시장규모는 1450억원 정도로 최근 시장 성장이 정체를 빚고 있다”며 “하지만 새로운 기술을 통해 관련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네트워크 보안 분야의 전문가인 워싱턴주립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김민식 교수가 ‘기존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의 취약점과 대안 기술’이라는 설명회도 가졌다.
지금까지의 네트워크 보안 제품은 선별 데이터만 검색하는 표본조사(샘플링) 방식이어서 해커의 공격에 대한 방어가 취약한 약점이 있었다.
하지만 루멘소프트의 네트워크 보안 사업 진출은 기존 표본조사 방식의 취약점을 보완, 모든 데이터를 빠짐없이 정규표현식으로 전수조사하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루멘소프트의 강점인 엔드포인트 보안기술을 접목시켜 보안서이 강화됐다.
특히 정규표현식 전수조사 방식은 표본조사의 가장 큰 취약점인 성능저하 문제를 혁신적으로 향상시켜주며, 표본 선정용 문자열이 필요 없기 때문에 표본조사로 탐지가 불가능했던 APT 우회 공격까지 탐지해서 보안성이 강화되는 강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장만호 대표는 “네트워크 보안 사업 진출은 PC보안, 모바일o클라우드 보안에 이어 네트워크 보안까지 루멘소프트가 IT 통합 보안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결정체”라며 “기존 표본조사 기반 보안 솔루션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전수조사 기반의 솔루션으로 보안 기술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보안 사업의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4년까지 시장점유율 20%와 매출 300억원을 목표로 영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루멘소프트의 기술개발 제휴회사인 인프니스네트웍스의 김세곤 대표도 “그동안 네트워크 보안 기술이 갖고 있던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정규표현식 전수조사 방식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 고객들이 보다 강화된 보안성을 보장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