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사장 해명 "돈·여자 문제는 떳떳하다"

입력 2012-05-3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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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김재철 MBC 사장이 최근 논란인 된 무용가 J씨 특혜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MBC 노동조합은 30일 총파업특보 제82호를 통해 "최근 김재철 사장이 임원회의를 통해 '구설에 오른 건 자신의 처신이 신중치 못했기 때문이지만 돈이나 여자 문제는 떳떳하다'는 변명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노조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친하게 지낼 때는 자신이 지나치게 잘해주는 면이 있다"라며 "어쨌든 다 내탓이다. 지금은 혹독한 검증의 시간을 거치고 있다"라고 무용가 J씨와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노조 측은 김 사장의 이같은 해명에 대해 "황당한 변명"이라며 "김재철 사장이 이성과 현실감각을 되찾아 자진 사퇴라는 현명한 선택을 하게 되길 충심으로 권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이날 특보를 통해 "지난 25일 여의도 방송센터로 출근한 김재철 사장이 여성 경호원 5명의 엄호를 받는 장면을 연출해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라며 "김재철 사장의 행각 곳곳에서 최소한의 이성과 판단력도 마비된 '멘붕' 절정단계의 느낌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며 김 사장의 행동이 비웃음거리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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