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은 자체개발한 주름개선 필러 ‘벨라스트(Bellast)’를 국내 피부과와 성형외과에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동국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히알우론산(Hyaluronic Acid) 필러인 벨라스트의 품목허가와 GMP(우수의약품 품질관리 제조기준) 승인을 받고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벨라스트는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유럽인증마크(CE1293)를 획득해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현재 해외 30개국에서 거래처와 계약을 체결하고 국가별로 제품 등록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벨라스트는 미생물 발효를 통해 생산된 히알우론산 원료를 사용해 동물성 원료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염증이나 이상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내독소와 단백질 함량을 최소화해 생체적합성과 안전성이 우수하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필러 제품들은 고가의 수입제품”이라며 “벨라스트 출시는 필러의 국산화로 인한 수입대체 효과뿐만 아니라 해외수출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국제약은 향후 벨라스트의 시장과 고객을 세분화해 고함량 필러, 저함량 필러 등 후속 제품들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