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6·9 임시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한길 후보가 30일 강원지역 대의원대회에서 179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오후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강원도당 선출대회에서 2위는 166표를 차지한 우상호 후보가 차지했다. 이해찬 후보는 82표로 3위에 그쳤다. 이어 추미애(69표), 조정식(61표), 이종걸(53표), 강기정(39표), 문용식(29표) 후보 순이었다.
이번 결과로 김한길 후보가 누적투표수 1921표로 종합순위 1위를 탈환했다. 이해찬 후보는 1837표로 김 후보에 84표 뒤졌다. 그 뒤로 추미애 후보(1107표), 강기정 후보(1106표), 우상호 후보(961표), 조정식 후보(859표), 이종걸 후보(687표), 문용식 후보(304표) 등의 순이다.
민주통합당은 △전북(31일) △인천(6월1일) △경기(6월2일) △서울(6월3일) 등으로 순회경선을 거쳐 6월9일 전당대회를 통해 신임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할 계획이다. 6·9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을 뽑는다. 이 때 대의원 투표 반영비율은 30%다.
김한길 후보는 강원 경선 승리에 “민심과 당심이 만난 결과”라며 “공정한 대선경선관리와 대선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