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달 개정한 헌법에 '핵 보유국'을 명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내나라'에 공개된 개정헌법 서문에는 "김정일 동지께서는 세계 사회주의 체계의 붕괴와 제국주의 연합 세력의 악랄한 반공화국 압살 공세 속에서 선군정치로 김일성 동지의 고귀한 유산인 사회주의 전취물을 영예롭게 수호하시고 우리 조국을 불패의 정치사상 강국, 핵보유국, 무적의 군사 강국으로 전변시키시였으며 강성국가건설의 휘황한 대통로를 열어놓으시였다"고 명시했다.
북한이 새 헌법에 핵보유국이라고 명기한 것은 핵무기 보유를 기정사실화하고 김정은 체제에서도 외교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