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임성민은 30일 방송된 채널A '쇼킹'에 게스트로 출연해 "촬영 도중 머리 부상을 입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1년 당시 유정현 전 아나운서와 시트콤을 촬영할 때였다"고 말문을 열며 "코믹멜로물이었는데 술 취한 연기를 하는 유정현을 부축하다가 머리 부상을 입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의 컷 소리를 듣지 못한 유정현이 계속 연기를 하다가 내 위로 넘어졌는데 남자 무게를 떠안은 채 그대로 뒤로 넘어졌다"며 "타일바닥에 넘어졌는데 처음으로 머리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당시 부상의 후유증은 현재까지 계속 되고 있다. 임성민은 "그 때의 충격으로 인해 1998년부터 2004년까지의 기억이 모두 섞여 있다"며 "시간이 갈수록 교통사고 후유증처럼 기억력이 오락가락 한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대본도 전처럼 빨리 안 외워지고 사람을 봐도 언제 봤는지 기억하기 힘들다"는 등의 후유증을 호소했다.
이날 국제결혼부부 특집으로 꾸며진 '쇼킹'에는 가수 김정민과 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