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파이낸셜, 유상증자는 주가에 약 ‘강력매수’-토러스투자證

입력 2012-05-3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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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투자증권은 31일 우리파이낸셜에 대해 유상증자로 재무 안정성과 성장성이 강화됐다며 투자의견 ‘강력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주식수 증가로 주당순자산가치(BPS)가 희석(2012년 1분기 말 기준 3.5%)될 수 있는 점을 들어 목표가는 2만46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창욱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공시한 6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장기적 이익증가 효과와 성장재원 마련이라는 명분이 확실하다”며 “그간 주가할인의 주요 원인이었던 유통주식수 부족 역시 이번 증자를 통해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증자는 신규사업 진출에 대비한 레버리지 비율관리 및 신용등급 상향을 위한 것”이라며 “동사는 2014년 말까지 레버리지비율 10배 준수 의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2012년 1분기 현재 레버리지 비율은 약 11.9배로 현재의 자산 및 이익 성장속도면 2014년 말까지 10배 준수에 어려움은 없으나 향후 추진할 신규사업 감안 시 자본 조기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어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조달비용 절감 및 자산 증가폭 확대로 인한 이익 증가효과가 2~3년 후 약 160억원(세후 기준) 가량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말 주당순이익(EPS)이 일단은 22.3% 희석될 수 있지만 2~3년 후 원상복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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