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로 인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9%에서 8.5%로 사상 최저치로 인하했다.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혼란이 브라질 경제에까지 파급하면서 방어에 나선 모습이다.
브라질은 지난해 8월 이후 기준금리를 4%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주요 20국(G20)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인하다.
당국의 금융통화 정책과 감세를 통한 경기 자극책도 지난 1분기 브라질의 경기 둔화를 제어하지 못했다.
노무라증권 인터내셔널의 토니 볼폰 이머징마켓 리서치 책임자는 “유럽 재정위기가 계속 악화하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향후 두 차례의 회의에서 금리를 7.5%까지 낮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룸버그 조사에서는 대부분의 트레이더들이 브라질의 기준금리가 8월까지 8%로 인하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