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공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보합세를 기록했다. 경기가 상저하고(上低下高)가 아닌 상저하저(上低下低)가 아니냐는 우려가 최근 조심스럽게 고개를 내밀고 있는 가운데 경기회복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12년 4월 산업활동동향’ 자료를 31일 발표했다,
통계청은 광공업생산이 전년 동월에 비해 0% 증감률을 기록, 전월 대비로는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011년 9월 7.4% △10월 6.6% △11월 5.7 △12월 2.9% △2012년 1월 -2.1%로 계속 감소했다. 그러다 기저효과로 인해 지난 2월 14.3%로 급등했으나 다시 3월 0.7%, 4월 0%로 주춤세를 보인 것이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 생산은 부동산·임대(-5.3%), 운수(-2.0%) 등에서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9.4%), 출판· 영상·방송통신·정보(4.7%) 등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건설업 등에서 감소했으나 서비스업 등에서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0.5% 상승했으나 전월대비로는 보합세를 보였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비농림어업 취업자수, 서비스업생산지수 등은 증가했으나 내수출하지수 수입액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비자기대지수 등은 증가하고 기계류내수출하지수, 건설수주액 등이 감소해 전월과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