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1일 한국지역난방공사에 대해 전기 사업 매출 확대로 인한 외형 성장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6만2000원에서 7만원으로 12.9% 상향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역난방공사는 1분기 전기 매출 성장과 난방 성수기로 매출액 9563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을 기록했다”며 “2분기는 난방 비수기이지만 전기 매출이 34.8%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76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2012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8.7% 증가한 152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자회사(인천종합에너지) 매각 진행 중에 있으며, 매각 성공시 일회성 이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연말까지 지역난방공사의 전기 매출이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 동사의 전기 판매량과 판매 단가는 동시에 상승한다”며 “정부가 전력 수급 계획을 보수적으로 수립한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전기 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난방 사업은 민간 사업자 비중이 높기 때문에 공공 요금 중에서 규제 강도가 가장 낮다”며 “6월 열 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으며, 요금 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은 성수기인 4분기에 가시화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