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SBS 수목드라마 ‘유령’이 첫 방송 됐다. 이와 동시에 공중파 방송사 MBC, KBS도 동시에 새 수목극 드라마의 첫 선을 보였다.
이날 방송된 ‘유령’에서는 유명 여배우 신효정(이솜 분)의 사인을 두고 ‘타살이냐, 자살이냐’를 가리며 첫 방송분부터 빠른 전개력을 보였다. 소지섭은 사건을 두고 시청자들의 추리력 동선을 이끌어냈고, 최다니엘은 사건의 혐의 의심을 받으며 중심인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연희는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며 평소 보이지 않았던 진지한 눈빛 연기로 이목을 끌었다.
이 가운데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정과 열정으로 갈렸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의 게시판을 통해 후기글을 남겼다. 한 시청자는 “등꼴이 오싹하고, 손에 땀을 쥐며, 배에 힘이 들어가는게 긴장을 하며 봤다. 짜임새 있고 새로운 소재에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 다른 시청자는 “한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빠른 전개와 배우들의 연기력을 따라가기가 벅찰만큼 흥미로웠다. 하데스의 최다니엘 연기가 특히 빛아 났다”고 극찬했다.
이에 반해 싸늘한 시선을 보인 시청자들도 있다. 한 시청자는 이연희의 연기력을 지적하며 “여주로서는 조금 미달이다. 발음이 새는 게 거슬린다”며 캐스팅을 운운하기도 했다. 또 한 시청자는 “한마디로 무색무취 ‘시티헌터’ 후속작이다. 미드에 백번 더 나왔을법한 스토리” 등 따끔하게 평가했다.
한편 ‘유령’의 첫 방송은 7.6%(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