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공항에 이어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해외 2호점을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롯데면세점 창이공항점은 제 2터미널에 위치한 약 80㎡ 규모의 매장으로 싱가포르와 동남아의 화교 시장을 겨냥해 정관장, 동인비 등 중국인에게 인기가 높은 국내 토산품을 구비한 한국적인 특색을 갖춘 매장이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연간 방문객만 4700만 명에 이르는 대규모 국제공항으로 인천공항, 홍콩 첵랍콕 공항과 함께 아시아 3대 허브 공항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한국 면세점이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창이공항점을 발판 삼아 향수·화장품, 주류·담배와 같이 향후 있을 창이공항의 대규모 사업권 입찰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현재 제 1터미널의 패션 잡화 매장에도 입찰에 참여해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토산품 매장과 함께 창이공항 면세점 운영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창이공항 입점은 국내 면세점이 인천공항 외의 허브 공항에 처음으로 자리하게 된다는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 글로벌 전략에 따른 해외 시장 공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