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유로존 우려 및 미·중 일부 경제지표의 부진 등에 따른 국내외 영업환경의 침체로 코스닥 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가 연결 및 별도 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코스닥 기업 82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연결제무제표 제출 기업들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97%, 순이익은 9.26%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분기 연결재무제표 제출 기업들의 매출액은 4조46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6%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5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97%, 순이익은 2437억원으로 9.26% 줄었다.
지배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종속회사 지분율에 해당하는 순이익인 '지배기업 소유지분 순이익'은 16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39% 감소했다.
연결 부채비율은 지난 1분기 103.67% 로, 전년동기대비 7.31% 포인트 하락했다. 연결기준으로 전체의 78.05% 에해당하는 64개사가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고 18개사가 적자를 나타냈다.
한편, 별도재무제표 제출기업의 경우, 영업이익과 순이익 뿐만 아니라 매출액도 감소했다.
별도재무제표 제출 코스닥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23% 감소한 2조79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65% 감소한 1838억원, 순이익은 3.76% 줄어든 1598억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