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이 포함된 물수건을 유통하고 물수건을 세탁한 폐수를 무단 방류한 업체가 무더기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음식점 물수건을 세탁한 뒤 폐수를 무단 방류한 업체 대표 12명을 수질및수생태계보전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입건된 이들은 서울 강동구와 강서구 등에서 1995년부터 최근까지 음식점 물수건 세탁업을 하며 정화시설 없이 연간 3만2000t의 폐수를 방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이 세탁해 납품한 물수건에서는 피부염과 복통을 일으킬 수 있는 납과 구리 등 중금속이 검출됐다.
한편 물수건은 서울과 경기 등 600여 곳의 음식점에 3억 여장이 납품된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