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증시가 31일(현지시간) 오전 하락세를 나타냈다.
인도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이 커진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센섹스지수는 오전 11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5.99포인트(1.14%) 하락한 1만6126.16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 중앙통계청은 이날 지난 3월 마감한 인도의 2011 회계연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6.1%를 훨씬 밑도는 것이다.
JP모건체이스의 사지드 체노이 부사장은 “전 세계에서 투자를 촉진할 만한 원동력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인도 성장세도 당분간 둔화할 것”이라며 “인도 루피 가치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라앉지 않을 경우 인도중앙은행(RBI)이 하반기 기준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인도 최대 민간은행 ICICI뱅크가 3.2%,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가 2.4% 각각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