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4년만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농진청은 조직 효율성과 생산성 강화를 위해 본청과 소속기관에 대한 조직개편을 6월 1일자로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농진청은 2008년 조직개편 후 수요자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기술보급 업무를 선진화했지만 연구개발 아젠다 시스템 운영과 기술보급 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에 실시되는 조직개편은 본청의 연구정책국과 농촌지원국의 2개 과를 축소해 국립농업과학원 농업미생물과와 기술지원팀을 신설하고 국제협력 업무 강화를 위해 국외농업기술과도 신설된다.
또 추진업무에 대한 부서 명칭을 명확히 하기 위해 국립농업과학원 유해화학과를 화학물질안전과로 국립식량과학원 기능성잡곡과를 잡곡과로 변경하는 등 11개 부서에 대한 명칭도 변경한다.
농촌진흥청 김종배 행정법무담당관은 “이번 조직개편 취지는 FTA 확대와 농가의 고령화 등 농업·농촌의 국내외 여건이 악화되는 시점에서 연구개발과 기술보급시스템을 개편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