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판도라TV 최형우 대표, 현대HCN 강대관 대표
현대HCN은 31일 제주도에서 열린 2012디지털케이블TV쇼 개막식에 앞서 판도라TV와 합작사를 설립해 N스크린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고 밝혔다. 초기 자본금은 30억원 규모로 시작해 투자 규모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에브리온TV의 가장 큰 장점은 판도라TV의 축적된 동영상 스트리밍 노하우와 현대HCN의 안정된 콘텐츠 수급능력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UI/UX) 노하우가 결합해 최적화됐으며 이것을 무상으로 공급한다는 점이다.
또한 방송채널을 활용하고 싶어도 활용할 수 없었던 기업이나 일반 단체들이 손쉽게 채널을 런칭하는 ‘오픈형 채널’도 특징 중 하나다.
강대관 현대HCN 대표는 “처음부터 무료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해 6개월 정도 시범서비스를 했으며 동영상 광고 시장을 개척해 수익 쉐어 할 것”이라면서 “지상파 콘텐츠가 킬러콘텐츠인 것은 맞지만 N스크린에서는 낚시, 등산과 같은 마니아들을 위한 채널도 상당히 인기가 있으므로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망중립성 관련해 권기정 현대HCN 기술총괄실장은 “높은 압축기술을 이용해 트래픽 발생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면서 “이용자들이 데이터 요금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이 서비스를 막는다면 이용자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