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전방부대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이병이 총기사고로 사망해 군 당국이 수사에 들어갔다.
30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이슈청원에 올라온 '파주 철책선에서 이병 오ㅇㅇ 사망'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자신을 이병의 어머니라고 소개한 A씨가 "제 아들은 올해 1월17일에 의정부 신병교육대에 입소 후 3월9일에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O사단 OO연대에 배치 받아 철책선 초소에서 근무해왔다”며 “그런데 의젓한 모습으로 집을 떠나서 자대로 간지 두 달 2주 만에 싸늘한 주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제 아들의 몸은 갈기갈기 찢겨서 경기도 국군고양병원 안치실에 한을 품고 누워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육군 1사단의 사단장, 연대장, 대대장은 지금까지 저와 유족에게 전화 한통, 사과 한마디 없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월17일 군에 입대해 백일휴가 때도 친구들과 즐겁게 보냈다며 아들의 사인을 공정히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진자의부모들이 왜자식을군대에 안보내려고 알겠다", " 진실이 꼭 규명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