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31일 대만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90.46포인트(1.05%) 하락한 8542.73으로, 토픽스지수는 4.13포인트(0.57%) 내린 719.49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2.43포인트(0.52%) 하락한 2372.23으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39.70포인트(0.55%) 오른 7301.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25분 현재 10.00포인트(0.36%) 밀린 2773.95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7.71포인트(0.28%) 내린 1만8638.41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68.90포인트(1.04%) 하락한 1만6143.25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에서는 엔화가 유로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 업체들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엔화 가치는 달러 대비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유로에 대해서는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플래티퍼스에셋매니지먼트의 프라사드 팟카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그리스의 잠재적인 디폴트와 유로존 이탈에 따를 문제들에 대해 진심으로 우려하고 있다”면서 “위험들은 전염병처럼 퍼져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의 2위 전력공급업체 간사이전력은 정부가 다음주 원전을 가동할 것이라는 기대에 3.18% 올랐다.
유럽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캐논은 3.52% 하락했다.
히타치건설은 일본의 4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적었다는 소식에 2.01% 빠졌다.
중국 최대 해외유전 개발업체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1.27% 하락했다.
중국 최대 구리생산업체 장시구리는 1.34% 밀렸다.
정부가 새로운 산업을 부양하겠다는 계획을 승인하면서 선전젬하이테크는 10.01%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