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G, 첫 여성 CEO 이수경 사장 선임

입력 2012-05-31 17:33 수정 2012-06-0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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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으로 입사해 CE0 자리까지 올라…총 11개국 마케팅 총괄하며 성과 인정받아

한국P&G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래 사상 첫 여성 CEO를 배출했다.

한국P&G는 이수경(사진·46) P&G 아시아 지역 마케팅 상무를 오는 7월 1일자로 한국P&G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수경 신임 사장은 한국P&G 사상 첫 여성 CEO이자 한국P&G에 사원으로 입사해 사장직까지 오른 첫 인물이다.

이 사장은 1994년 생리대 브랜드 위스퍼 어시스턴트 매니저로 한국P&G에 합류해 2002년에는 한국P&G 최초의 여성 임원으로 승진했다. 그는 위스퍼, 팬틴 등 다양한 P&G 제품 브랜드 매니저로 활동하면서 각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소개하고 1위 브랜드로 성장시키는데 기여해 온 마케팅 전문가다.

2008년에는 싱가폴 아시아 본부로 자리를 옮겨, 한국, 일본, 호주, 인도 등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총 11개국 헤어케어 마케팅을 총괄하면서 아시아 지역 각국의 고른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수경 사장은 “소비자들과 가깝게 호흡하며 다양한 제품과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의 보다 나은 삶은 증진하는데 기여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연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이후 연세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제일기획에서 3년간 광고기획자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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