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급협상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노조는 31일 울산공장 본관 앞 잔디광장에서 올해 임금협상을 위한 전 조합원 출정식을 열었다. 노조측은 이날 출정식에 앞서 3차 임협 교섭을 열고 올해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다.
문용문 노조위원장(노조지부장)은 성명서를 통해 "모든 역량을 2012년 임금협상 투쟁에 집중해 잘못된 노사관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며 "단결해 큰 승리를 쟁취하자"고 밝혔다.
노조는 또 현대차 노조 울산공장 사무실에서 박상철 금속노조 위원장과 기아차, 한국GM 완성차 노조위원장과 함께 '노동시간 단축-심야노동 철폐 입법청원 서명운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이날 회견에서 "주간 연속 2교대제를 통한 제도개선과 함께 입법화를 통해 노동자의 건강권을 지키고 노동시간 단축으로 일자리 창출에 나설 것이다"고 밝힌 뒤 금속노조와 함께 산하 전 조합원을 상대로 입법청원을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