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박준원, 솔모로오픈서 단독 선두 나서

입력 2012-05-31 18:56 수정 2012-05-3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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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원(KGT 제공)
박준원(26ㆍ코웰)이 메리츠 솔모로 오픈(총상금 5억원) 첫 날 리더보드 상단에 자리를 잡았다.

박준원은 31일 여주 솔모로CC 퍼시먼·체리코스(파71·6771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날 박준원은 4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6번홀부터 버디를 뽑아내며 선두권을 치고 나갔다.

2008년 프로에 데뷔한 박준원은 2011년 레이크힐스 오픈에서 5위에 오른 게 국내 대회 최고 성적이고 아시안 투어 필리핀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준원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 작년에는 안개를 비롯한 날씨가 주요 변수로 작용했으나 올해는 날씨도 좋고 잔디 상태로 매우 좋다. 하지만 러프에 볼이 들어간다면 풀이 길고 힘이 있어 쉽게 플레이하기 힘들것으로 예상돼 페어웨이 안착율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박준원의 뒤를 4언더파 67타로 석종율(43·캘러웨이)이 쫓고 있다. 강경남(30·우리투자증권)이 정성한(31ㆍ하이원리조트) 등과 함께 3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올시즌 출전한 두 개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상현(29·메리츠금융그룹)은 이날 10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으며 단숨에 선두로 나섰지만 14번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해 결국 1오버파 72타를 기록하며 47위로 밀려났다. 홍순상(31SK텔레콤)도 이날 부진하며 3오버파 88위에 그쳤다. 김대현(24·하이트맥주)은 4오버파 75타로 100위권 밖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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