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view point]“주가하락에 가계지출 둔화될 것”

입력 2012-06-0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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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하락과 부동산 시장 침체 등 자산 감소 효과로 가계지출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고소득층을 위주로 한 가계지출 둔화세는 향후 1~2개 분기 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회복기간 동안 고소득층 가계를 중심으로 지출증가율이 소득증가율을 웃도는 과소비 행태를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2009년 2분기 이전에는 한국의 가계 지출증가율이 소득증가율을 웃도는 기간이 1개 분기 이상 지속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2011년 2분기까지 9개 분기 연속 지출증가율이 소득증가율을 웃돌았다.

모건스탠리는 “특히 투자자산 비중이 놓은 소득 상위 20% 계층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9~2010년 주가급등(82.4%)에 따른 긍정적 부의 효과로 소득보다 지출이 빨리 늘었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소득 하위 20% 계층은 지출증가율이 소득증가율을 밑돌아 고소득층 소비행태와 대비를 이뤘다.

고소득층의 과소비는 지난해부터 줄기 시작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주가하락(-11%), 부동산시장 약세 등에 따른 부의 효과 감소로 고소득층 가계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드는 등 빠르게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1~2월 주가랠리로 1분기 중 고소득층 가계지출 증가율(3.5%)이 반등했지만 3~5월 주가하락에 따른 고소득층의 소비심리 악화를 고려하면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고소득층 가계지출 둔화 및 소비자의 신중한 소비행태로 향후에도 최소 1~2개 분기 동안 가계지출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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